일본의 국제교육 및 개발교육 지원사업 현황과 시사점: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해 무엇을 교육할 것인가

한국국제협력단(Korea International Cooperation Agency, KOICA)는 2010년 ODA교육원을 설립한 이후 우리 국민의 공적개발원조(Official Development Assistance, ODA)에 대한 인식 제고 및 지지기반 확산과 국제개발협력 전문인력 양성에 기여하기 위해 다양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개발교육은 단순히 ODA에 대한 지지기반 확산을 위해서 실시하는 것만은 아니다. 개발도상국의 빈곤문제나 인구, 질병, 환경 등 글로벌 이슈가 지구촌을 살아가는 우리 모두의 생존과 안녕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이해하고 우리 국민들이 글로벌 시민으로서 행동하고 실천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며 나아가 개발협력에 국민참여를 촉진함으로써 효과적인 개발협력에 촉매역할을 한다는데 더 큰 의미가 있다.

본 고에서는 개발교육에서 서구 선진공여국보다는 10년 정도 늦게 시작했으나 정부와 원조기관, 시민사회, 학교 등 여러 부문에서 활발하게 국제교육과 개발교육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일본의 사례를 살펴봄으로써, 우리 정부와 KOICA에 주는 정책 시사점을 도출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