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ICA CTS 프로그램 사례분석: 차세대 모바일 말라리아 진단키트
Published Online: Apr 01, 2019
I. 서론
2016년 6월에 유엔에서 개최한 제 1회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과학기술혁신 연례포럼(1st annual Multi-stakeholder Forum on Science, Technology and Innovation for the 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STI Forum)1)은 지속가능개발목표(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이하 SDGs)의 성공적 목표 달성을 위해 국제기구, 비영리기관 뿐 아니라 과학 및 기술 연구기관, 기업 등의 다각적인 이해관계자의 참여를 독려하였다. 또한, 2016년 5월 미국 국제개발처(United States International Development Cooperation Agency, USAID)는 한국국제협력단(Korea International Cooperation Agency, KOICA), 빌멀린다 게이츠 재단(Bill and Melinda Gates Foundation) 등의 100 여개의 파트너 협력기관들과 함께 ‘Global Innovation Exchangeʼ이라는 글로벌 혁신 공유를 위한 온라인 플랫폼2)을 신설하여, 혁신가, 연구자, 투자기관, 정부기관 등의 성공적 파트너십을 위한 온라인 네트워크 공간을 제공하기 시작했다. 수천 개의 기관들이 등록되어 있으며, 기존에는 볼 수 없었던 혁신적 아이디어를 가진 다양한 기업 및 연구기관 등의 참여도 활발하다. 이러한 변화의 흐름은 개발협력에서의 수많은 난제를 과학, 기술 및 혁신을 통해 창의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패러다임의 전환을 핵심으로 한다. 개발협력과제는 대부분 부족한 자원, 전문화된 인력의 부재, 빈약한 에너지원, 낮은 교육수준, 제한된 인프라, 저투자, 낮은 생산성 등의 근본적인 한계와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기업 및 신생 스타트업의 창의적 혁신기술 기반의 접근방식은 개발협력문제를 풀어내기 위한 필수적 요소이다. 전통적 방법은 비효율적이며, 고비용 투자 문제로 지속가능한 발전과 무관한 경우가 종종 발견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