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개발협력과 인권:

한국에서 연이어 국제회의가 개최되면서 한국의 역할과 높아진 위상에 국제사회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국정부는 2010년 11월 서울에서 열린 제5차 G20 정상회의에 이어 올해 11월 29일부터 12월 1일까지 부산에서 열리는 제4차 OECD 원조효과 고위급회의(이하 부산 회의)를 개최한다. 그리고 내년 4월에는 서울에서 제2차 핵안보 정상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국제회의를 주최할 경우 주최국은 국제사회의 주목을 받아 국가 인지도가 높아지고 주최국의 이점을 활용하여 회의의 의제 내용과 결과에 보다 많은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게 된다. G20 서울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통해서 확인되었듯이 한국은 이제 국제사회에서 변방이 아니라 주요 국가의 하나로 그 영향력과 위상이 점차 커 지고 있다. 그만큼 국제문제에 대한 책임과 의무감을 충실하게 수행해야 한다는 외부의 기대와 압력이 높아지고 있고 정부와 국민의 책임 의식 또한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