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빈곤감축을 위한 시민사회의 노력

개발도상국의 빈곤감축 이슈는 오랜 기간 동안 국제사회가 해결하기 위한 주요 과제로 존재해왔다. 빈곤의 문제는 1990년대 이후 세계화의 심화로 인한 양극화와 함께 불평등, 성차별, 평화와 안보, HIV/AIDS 및 보건, 인권과 거버넌스, 인간안보, 국제이주 등 여러 다양한 이슈들과 깊이 연결되 어 보다 복잡한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다. 최근 서울에서 개최된 G20정상회담은 ‘경제성장 중심의 개발’¹⁾을 통해 지구촌의 빈곤문제를 해결 한다는 접근법을 강조하였다. 그러나 이러한 접근법에 대해 세계 시민사회는 선뜻 중분한 동의를 하지 못하고 있다. 빈곤감죽에는 GNP의 성장을 통한 해결 즉, 경제적 접근법외에 인권, 불평등, 양성평등, 거버넌스 등 빈곤의 다면적 성격을 고려한 다양한 접근법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국제사회가 빈곤감축을 개발협력의 중요한 목표로 규 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대대적인 공동의 노력을 취해왔음에도 불구하고 빈곤의 복잡 다양한 현실을 제대로 고려하지 못함으로써 기대한 만큼의 성과를 거두지 못해왔다.